고창 관광정보
여행후기
서해랑길 42코스 다녀왔어요.
- 작성자양*연
- 등록일2024-11-14
먼저 도움을 주신 고창군과 주민공정여행사팜팜 대표님, 주선해주신 라이파이님,
리딩해 주신 석정님 덕분에 가을소풍 잘 다녀왔습니다.
아점으로 먹은 한식뷔페도 맛있고, 심원면 연화마을에서 우리를 반겨준 잘 생기고 풍채 좋은 300년 된 느티나무도 멋졌고,
견치산(개이빨산)을 향해 길게 줄지어 오르는 우리 유유님들의 뒷모습도 가을 산과 어울려 아름다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견치산에서 바라본 전경도, 조릿대터널도,
자연의 오묘함에 놀라 탄성을 내지른 용문굴도, 다소곳한 도솔암도,
검단정(黔丹亭) 주변의 불타는 단풍도 모두 아름다웠지요.
그 중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듬뿍 느낀 곳은
도솔암에서 선운사까지 오는 도중에 만난 보행로(탐방로)였지요.
도솔천에 걸쳐 놓은 다리를 건너니 별세계(別世界)처럼 아늑하고 걷기 좋은 길이 펼쳐져
머리는 맑아지고 마음은 고요해져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개인적으로 33관음성지 순례를 하는 중이라,
선운사 대웅보전에 들러 부처님께 절하고 잠시 염주를 굴릴 시간을 갖게 되어 더 의미 있고 좋았답니다.
매년 9월말 경에는 선운사 꽃무릇이 지천으로 핀다 하니 그때 다시 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