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관광정보

여행후기

해설선생님들 덕분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고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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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지난 4월29일~30일 고창지역 일대 답사를 다녀온 단체입니다. 
저희는 서울에서 한양도성을 해설하는 시민자원활동가단체로 코로나로 인해 진행하지 못했던 정기답사를  올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고창 지역이 때마침 방문의 해이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저희가 관심갖고 있는 읍성이 2곳(고창읍성, 무장읍성)이나 있었고,
또 세계유산인 고인돌 등등 저희가 답사로 가기에 너무 매력적인 장소였습니다. 

29일 첫 답사지는 판소리 박물관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11시였는데, 미리 단체 해설 예약을 하고 간터라,
해설선생님께서 입구에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고창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 선생님과 그 후학들의 역사뿐만 아니라, 
판소리를 집대성하게 된 과정 등등...친절하고 재밌고 쉽게 해설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급히 오느라, 해설선생님 성함을 못 여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영화 서편제나 도리화가로만 접했던 판소리를 더 가깝게 느끼게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의 다음 답사 장소는 고창읍성입니다. 
최금철 선생님께서 해설을 해주셨는데, 선생님 성함을 재밌고 기억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지금도 안잊어버리고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서 우산을 받쳐들고 해설을 시작하셨는데,
고려말 각 마을에 읍성이 만들어진 계기부터 1907년 성벽처리위원회가 설치되면서 사라지게 된 과정,
고창읍성만의 특징과 복원되기 전의 고창여중고였고, 당시 역사선생님이셨던 경험까지... 현직에 계셨던 분의 말씀이라, 생생한 현장감도 느껴졌습니다.
바닷바람이 마파람으로 불어오기 때문에 성문의 형태도 다른곳과 다른 이유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효자 맹종에 대한 이야기와 장엄한 맹종죽림의 모습..모두가 감탄했습니다. 
비가 제법 내리는 와중이었지만, 선생님의 해설을 듣고 있으니,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선생님의 해설을 듣고 나니, 고창읍성의 강단진 모습이 현재의 고창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무장읍성을 방문했습니다.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읍성이기도 하고, 동학과 일제강점기 등등 조선시대부터 최근의 역사까지 
해설선생님께서 차분하게 알려주셨습니다. 
또 객사과 동헌 곳곳의 아름다움과 지형과 느티나무 이야기 등등... 
무장 읍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더욱이 그날은 축제를 하는 것 같았는데, 새싹보리 인절미와 연잎차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문화유산을 해설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저희의 고창답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이분들 덕분에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해설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