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8.5km의 직선으로 이어진 고창해안은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직선형 해안으로 평균 조차가 약 4m 이상인 대조차를 보이며 주기적으로 드러나는 조간대 환경은 모래 퇴적물로 이루어졌다. 세계적으로 드문 이런 개방형 대조차 환경의 해안에서 넓고 긴 모래 조간대 퇴적층을 관찰 할 수 있다. 해빈과 가까운 곳에 풍성 해안사구가 있는데 이 사구는 바람에 의해 퇴적된 파장 50cm이상의 작은 언덕이나 능선이다. 이곳은 약 600m 이상의 넓은 모래질 조간대 환경과 강한 북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모래 공급이 쉬워 해안사구 형성에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사구에는 해송과 다양한 사구식물이 자라고 바람, 해일로부터 해안 마을을 보호하는 완충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