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음면 구암리 마래마을 남쪽에 말바위와 되바위에 한말과 한되가 기준이 되는 구멍이 파여 있다. 말바위에는 정량 1말이 들어가며 되바위는 1되가 들어간다.
또한 말바위는 네귀가 정확한 동서남북을 가리키기 때문에 지사들이 나침반에 고장이 생겼을 때는 이 말바위에서 남북의 방향을 맞추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중국 진시황제가 만리장성을 축성할 때 한 장수가 영광 흥농 덕림산에서 바위를 수집하여 가던 중 축성작업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바위를 버린곳이 이곳 마래마을이라 한다.